지난 4일, 부산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을 환영하는 부산 시민들의 열기가 대단했죠. <br /> <br />시민과 정부, 민간 기업까지 나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실사단은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이 엑스포 유치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요? <br /> <br />우리는 이미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를 경험했죠. <br /> <br />이번에 우리가 유치하려는 2030엑스포는 지난 두 번의 엑스포보다 급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엑스포는 등록 엑스포와 인정 엑스포로 나뉘는데요. <br /> <br />인정엑스포는 주최국이 부담해 토지도 무상 제공하고 전시관도 직접 지어서 참가국에 무상으로 빌려주지만 <br /> <br />등록엑스포는 참가국들이 직접 돈을 들여 참가합니다. <br /> <br />부산이 이번에 추진하는 행사는 등록 엑스포, 앞선 2번의 엑스포는 모두 인정 엑스포였습니다. <br /> <br />2010년 상하이 엑스포나, 2020년 두바이 엑스포가 등록 엑스포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두바이 엑스포의 경제효과는 43조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5조 원의 비용을 들여 <br /> <br />61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, 5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추산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경제 효과 17조 원, 평창올림픽 29조 원과 비교하면 2~3배의 수준의 효과인 겁니다. <br /> <br />2030 엑스포 유치 경쟁도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, 이탈리아 로마와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우리의 경쟁 상대인데요. <br /> <br />이탈리아는 지난 2015년 밀라노에서 엑스포를 개최했고,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시설이 파괴된 상황이라서 사우디가 가장 유력한 경쟁 후보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일단 사우디는 자금력이 막강하고요. <br /> <br />우리보다 6개월 일찍 유치전에 나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엑스포 유치는 171개 회원국이 1표씩 행사하는데, 이미 70개 넘는 나라가 사우디를 공개지지 선언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무기명 비밀투표라 정말로 사우디를 찍을지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겠죠. <br /> <br />부산에 온 첫날, 극진한 환영에 감동을 느꼈다는 실사단, <br /> <br />오늘 저녁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불꽃 쇼를 관람하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. <br /> <br />이후 후보 도시의 역량과 준비 수준, 국민적 관심도 등을 심층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 보고서는 오는 6월 총회 때 회원국에 배포되고 11월 말 프랑스에서 본 투표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4061429325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